세기의 디자이너 샤넬을 사랑한 남자들은 누구?
- 필름
- 2020. 5. 5. 12:00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브랜드입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현재 샤넬의 기반을 닦아왔는데요. 그럼에도 가브리엘 샤넬은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내 인생에 남자가 없었다면 샤넬이 있었을까.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1순위는 옷이다” 물론 일을 가장 사랑했던 가브리엘 샤넬이지만, 그녀가 평생 만났던 남자들이 많은 영향을 주었던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세기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을 사랑했던 남자들은 누구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봅니다.
첫 번째 남자라고 불리는, 에티엔 발상
가브리엘 샤넬이 디자이너가 되기 전에 만났던 첫 번째 남자라고 불리는 에티엔 발상입니다. 가브리엘 샤넬은 디자이너 이전에 가수를 꿈꾸며 코코 샤넬로 카바레에서 노래를 했었습니다.
이 때 알게 된 귀족 남자인 에티엔 발상은 털털한 성격이었으며, 코코 샤넬에게 상류사회를 접하게 해 준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1910년 마르젤브 거리 160번지에 ‘샤넬 모드’라는 모자 가게를 차려주기도 했으며 코코 샤넬을 디자이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준 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하는 남자, 아서 카펠
그러나 에티엔 발상은 코코 샤넬로부터 안타깝게도 버려지는데요, 바로 두 번째 남자인 아서 카펠을 만난 뒤부터입니다.
보이 카펠이라고도 불리는 이 남자는 재력가인데다가 바람기가 다분한 남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게는 약혼녀도 있었으나 코코 샤넬과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코코 샤넬이 운영하는 ‘샤넬 모드’에 후원도 아까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카펠은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코코 샤넬과는 9년간 연애 끝에 사망하여 인연이 끝났다고 합니다. 이후 코코 샤넬은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한 사랑은 아서 카펠이라고 기억하기도 했습니다.
불륜도 불사했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이후 코코 샤넬이 인생의 절정기에 만났던 남자는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타라빈스키입니다.
1913년 파리에 발레를 초연하러 온 이고르 스타라빈스키는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러시아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후원자였던 코코 샤넬의 저택에서 그의 아내와 네 명의 아이까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스트라빈스키의 아내는 아이들과 샤넬의 저택을 떠나고, 이고르와 샤넬만 남게 되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음악의 혁신이라고 불리는 ‘봄의 제전’을, 코코 샤넬은 세기의 향수인 No.5를 만들게 됩니다.
절정의 시기에 만난, 웨스트민스터 공작
유럽 내 엄청난 토지를 소유한 영국 귀족으로 유명했던 웨스트민스터 공작, 본명은 휴 리처드 아서로 끈질기게 구애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1923년 이들은 리비에라 해안의 웨스트민스터 소유의 요트에서 처음 만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웨스트민스터 공작은 각종 선물 공세와 구애로 5년간의 연애를 지속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애설은 밖으로 돌면서 이들이 결혼식을 거행할 거라 소문이 돌았지만, 1929년 헤어짐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 외에도 드미트리 대공, 폴 이리브 등 코코 샤넬과 함께 했던 남자들이 있으나, 이하 소개한 4명의 남자들이 코코 샤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던 남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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